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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칼럼

소리에 미쳐 있지 마라 첨부파일

카테고리 : | 작성자 : 학과관리자 | 작성일 : 2023.08.14 | 조회수 : 88

소리에 미쳐있지 마라.

 

소리에 미쳐있지 마라.” 사실 이 말은 소리, 발성에만 집중하지 말란 뜻이다.

15년 가까이 보컬레슨을 하면서 발성에 대해 오랜시간 무수히 가르쳤지만,

보컬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소리, 발성보다도, 표현력이라 말하고 싶다.

물론 성대접지, 호흡법, 공명의 위치, 두성, 흉성 등등 일반인들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이러한 것들이 중요치 않다고 할 순 없겠다.

이 글을 쓰는 필자도 수많은 시간 발성연습에 매달렸으니 말이다.

하지만 보컬이라면 노래 자체에 집중해야 한다.

우리는 대중음악을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많은 입시생들, 대학전공생들을 수업하다 보면 하나같이 발성연습에 좀 더 치중된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치 내일 당장이라도 발성 올림픽에 나갈 선수들이나 폭포수 밑에서 도 닦는 도인들처럼 말이다.

 

 


 

 

어떻게 하면 3옥타브의 소리를 좀 더 편하게 낼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더 편한 소리를 낼 수 있을지

이런 기술적인 테크닉에 대한 고민이 아닌 어떻게 하면 대중들이 좀 더 여러분의 노래에 귀 기울일 수 있을지 고민 해본적이 있는가?

여러분들은 본인의 노래가 얼마나 공감할 수 있고 설득력이 있는 노래인지 고민해봐야 한다.

 

가사 내용에 맞게 이야기하며 표현을 했는가,

그 표현이 대중에게 얼마나 설득력이 있었는가,

노래를 들은 그들이 자기 이야기처럼 얼마만큼 느끼며 공감 할 수 있었는지 말이다,

 

사람들은 당신의 좋은 소리, 발성을 듣고 분명 박수를 쳐 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을 눈물 흘리게 하고 가슴 깊이 감동을 주는 것은 3옥타브의

고음이나 좋은 발성만 가지고는 할 수 없는 일일 것이다.



 

 

발성연습을 게을리하라거나 완전히 하지 말란 말이 아니다.

노래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하고 집중해 보란 말이다.

 

 

우리는 소리만 내는 기능인이 아닌, “노래를 하는 사람들이니까.

 

 

 

 

 

- 작성자

우송정보대학글로벌실용예술음악학부 보컬전공

교수 정광일